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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이슈

ECB 통화정책 결정 내용 및 금융시장 반응 프랑크푸르트, 런던사무소

[현지정보] ECB 통화정책 결정 내용 및 금융시장 반응

 

 

 

1. ECB 통화정책회의 결정 내용
□ ECB는 6.8일 개최된 정례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
* 기준금리(main refinancing operations rate): 0.00%
한계대출금리(marginal lending facility rate): 0.25%
수신금리(deposit facility rate): -0.40%
o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현행 매월 600억유로 한도 내에서 금년 말까지
지속하되, 경제상황 및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되는 등 필요시 그 규
모와 기간을 확대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
o 다만 지난 4월 회의시까지 지속적으로 언급한 의결문 표현(정책위원회는
정책금리가 현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에서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 중 ‘더
낮은 수준’이라는 문구를 삭제


2. ECB의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 및 수정전망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
□ 2017.1분기 GDP성장률(전분기대비)은 0.6%로 2016.4분기(0.5%)보다 확대*
* 2016.1분기 0.6% → 2분기 0.3% → 3분기 0.4% → 4분기 0.5% → 2017.1분기 0.6%
o 양호한 차입 여건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기업의 투자 증대, 고용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계 실질가처분소득 및 소비 증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신장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견인
o 다만 더딘 구조개혁과 함께 일부 부문의 디레버리징 필요성 등 성
장세를 제약하는 요인도 잔존

□ 소비자물가상승률(HICP 기준, 전년동기대비)은 에너지가격 및 계절적 요인(부활절)
에 따른 서비스가격 변동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
* 2017.1월 1.8% → 2월 2.0% → 3월 1.5% → 4월 1.9% → 5월 1.4%
o 향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유가 전망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
o 근원물가는 상당한 유휴노동인력이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있어 본격
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중기적 시계에서 오름
세가 완만하게 확대될 전망
□ 통화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


o 2017.4월 M3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4.9%로 전월(5.3%)보다 하락한 반면,
M1 증가율은 소폭 상승(2017.3월 9.1% → 4월 9.2%)
□ 민간부문 대출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자금조달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
o 2017.4월 기업대출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2.4%로 전월(2.3%)보다 소폭
확대되었으며, 가계대출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2.4%) 유지

(경제 수정전망)
□ ECB는 금일 경제 수정전망에서 2017년과 2018년, 2019년 유로지역 경제
성장률을 지난 3월 전망시보다 각각 0.1%p 상향 조정
o 이는 유로지역 성장 모멘텀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강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ECB의 경기 위험에 대한 인식이 당초 하방위험이 높다는 쪽에서
상 하방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쪽으로 변화한 데 기인
□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은 유가 흐름을 반영하여 3월 전망치에서
2017년 0.2%p, 2018년 0.3%p, 2019년은 0.1%p 하향 조정

 

 

3. 주요 질의응답
□ [오늘 의견은 만장일치였는지? 그리고 최근 스페인 Banco Popular 인수
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지?]
오늘 표결은 하지 않았지만 반대 의견 또한 듣지 못했음. 개별 기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Banco Popular 인수건은 적절한
시기의 조치였다고 생각함(Constancio 부총재 답변)


□ [오늘 결정문에서 “향후의 금리인하” 문구가 삭제된 점에서 ECB가 금년
9월경에 QE tapering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그 부분은 전혀 논의된 바 없으므로 언급하지 않겠음. 현 상황에서는 무
엇보다 유럽의 낮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함.
그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임금상승률이 너무 완만하다는 것인데 이는
최근의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사업주가 이에 편승해) 너무 낮은 급여
인상률을 제시하기 때문


□ [스페인 Banco Popular 해결에 대한 ECB의 개입시점 및 적극성 결여와
관련하여 논란이 있음. 그리고 인수자로 Santander를 가장 적합한 후보
자로 결정한 이유는?]
이번 인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Banco Popular의 유동성 부족과 이로
인한 뱅크런 때문이며 해당 은행의 회생가능성 여부와는 상관이 없음.
한편, ECB는 단지 해당 은행의 유동성 해결책 실패(failing or likely to
fail)에 대한 결정을 내릴 뿐임(Constancio 부총재 답변)


□ [현 물가상황에서 QE 프로그램 종료전 ECB가 Forward Guidance 변경
내지 마이너스 금리를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
현재 유가 변동 외에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게 할 만한 근본적인 요소는
찾아볼 수 없으므로 그런 계획은 없음


□ [금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정상화(normalization)를 논의하지 않았는지?]
논의하지 않았음. 다만 두 명의 멤버가 동 이슈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제시하였음

 

 

0608(현지정보)ECB 통화정책 결정내용 및 금융시장반응.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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