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시장의 상호연계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높은 비중과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 역할을 고려할 때 연
준의 통화정책이 국제금융시장 및 여타 국가의 금융․경제 상황에 영
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
o 과거 데이터를 보면 연준의 통화정책은 달러화 가치 변화를 통해 국
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여타 국가의 시장금리에도 직접적으로 영
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여타 글로벌 요인 및 개별 국가 경제여건 등의 영향이 상당히
큰 점을 고려할 때 국제금융시장 및 글로벌 자금흐름에 대한 연준 통
화정책의 영향이 과대평가 된 측면이 있음
① 미국의 통화정책이 여타 국가 및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만 한것이 아니라 미국도 영향을 받고 있음
— ECB의 통화정책 결정이 미국의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쳤으며, 2015년 이후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및 B/S 축소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 여건개선 및 여타 국가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미국내 금융
상황이 완화적인 상태를 지속
② 미국의 정책금리가 높았던 금융위기 이전부터 신흥국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미국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던 2011년부터 신흥국에 대한 자금유입이 둔화되기 시작
③ 연준의 통화정책보다는 신흥국의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과 원자재 등 상품가격 호조세가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이처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이 시장참가자의 예상과 비슷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의한 신흥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o 1980 및 90년대 위기 이후 신흥국의 개선된 재정 및 통화 정책체계와 변동환율제도는 외부충격을 감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
o 신흥국의 취약부문인 기업부채 규모(GDP 대비)를 보더라도 중국을 제외 할 경우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2016년 이후에는 감소
o 미국 통화정책에 의한 글로벌 리스크 선호심리 변화가 금융시장 및 글로벌 자금흐름의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미국 통화정책 변수는 6개월 후 VIX 지수 예측오차 분산의 약 10%를 설명하는데그치는 반면, 미국 제외 글로벌 변수(미국 외 국가의 산업생산, 글로벌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등)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포함한 모든 변수가 설명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을 설명(“Understanding Global Volatility” FRB, 2018)
o 다만 향후 경제상황이 급변할 수 있고 일부 기관 또는 국가 등은 금리상승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점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정책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리스크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움
⇒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지속적인 금융안정과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해 시장참가자들과 투명하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시스템의 복원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
0508(현지정보)연준+통화정책이+국제금융시장+및+글로벌+자금흐름에+미치는+영향에+대한+견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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