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행 경과
□ 새롭게 개편된 파운드화 익일물 무담보 금리인 SONIA(Sterling Over NightIndex Average)가 `18.4.23일부터 공식 사용될 예정
ㅇ `08년 은행간 담합 및 조작 파문 등으로 LIBOR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훼손된 가운데, `14년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각 통화별로 LIBOR를 대체할 무위험기준금리*
(RFR : Risk-Free Reference)의 개발 및 사용 등을 권고
* FSB는 LIBOR 등과 같이 신용리스크가 포함된 금리는 금융거래(특히 파생상품)의 기준금리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ㅇ 이에 따라 `15년 영란은행 및 FCA*는 각계 시장참가자들이 참여하는Sterling RFR 워킹그룹을 설치하고 대체금리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
* 미시건전성감독기구인 FCA는 `97년 이후 SONIA를 발표해오던 도매시장중개인협회(WMBA : Wholesale Market Brokers’Association)를 감독
ㅇ 한편 영란은행은 `16.4월 이후* 집계 및 공표 등 SONIA에 대한 모든 관리책임**을 부담하고 `16.6월부터 단기자금시장거래 자료(SMMD : SterlingMoney Market Data)를 수집하면서 SONIA 개편 작업을 본격화
* 신규 SONIA가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과도기적으로 WMBA가 SONIA를 집계
** 영란은행내 SONIA 자문위원회(위원장 : Sterling Market 국장)를 통해 관리
ㅇ `17.4월 Sterling RFR 워킹그룹은 LIBOR 대체금리로는 환매조건부채권매매금리 등이 아닌 SONIA가 적합하다고 결정
― 동 결정에는 SONIA의 ① 견조한 거래량 및 시장발전 잠재력, ② 담보가치변동 등과 무관한 금리 안정성, 거래구조의 단순성 및 정책금리
와의 높은 상관성, ③ OIS* 등 현재 시장에서의 높은 활용도 등을 고려
* OIS(overnight index swap)은 SONIA 금리(변동금리)와 교환되는
스왑 고정금리
□ 향후 영란은행 및 Sterling RFR 워킹그룹은 `21년까지 SONIA의 단기자금시장 벤치마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 하에, SONIA 개편 이후에는 SONIA의 활용도 제고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지속할 예정
2. 주요 변경 내용
□ (산출대상 거래) 기존 SONIA가 전체 거래의 일부인 WMBA 중개거래만을 반영했던 문제점을 개선하여 신규 SONIA는 중개거래 뿐만 아니라 SMMD를 통해 확보된 당사자간 직거래도 포함함으로써 산출대상 거래*를 크게 확대
ㅇ 이로 인해 산출대상 거래의 일별 거래량은 기존에 비해 4배가량(`16.7
월~`17.3월중 일평균 106억 파운드 → 394억 파운드) 증가한다고 분석
ㅇ 한편 최소 거래규모 기준을 기존과 동일하게 2,500만 파운드로 유지* * 당초 규모기준 하향조정을 고려하였으나, 추가 거래의 SONIA에 대한 영향력이 미미한데다 거래정보 관리 부담은 늘어나는 등 거래범위 확대의 효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
□ (산출 방식) 기존 SONIA는 전체 거래를 단순 금액가중평균하여 산출(volume-weighted mean)하였으나, 신규 SONIA는 일부 거래를 제외하여 금액 가중평균하는 방식(volume-weighted trimmed mean)으로 변경
ㅇ 개별 거래를 금리순으로 나열한 뒤 누적거래금액 상위 및 하위 25% 거래를 제외한 나머지만을 SONIA 산출 대상으로 선택
ㅇ 이를 통해 기존 SONIA와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오류 또는의도적 이상 거래 등에 덜 민감*하도록 설계
* 영란은행은 의견수렴 초기에는 조작 가능성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금액가중중간
값(median) 방식을 중요하게 고려
□ (공표 시각) 기존 SONIA는 거래마감(18시*
) 30분 후인 18:30분에 공표하였으나, 신규 SONIA는 크게 늘어난 대상거래 자료의 정확성 검증 강화 및 보고기관의 자료준비 시간 확보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익일 09시에 공표
* RTGS, CHAPS 등 파운드화 결제시스템 최종 마감 시각
ㅇ 이에 시행일(4.23일)에 공표될 SONIA가 존재하지 않게 되면서 SONIA시계열에 하루의 일시적 단절*이 예정
* 시장의견 수렴 결과, 시행일을 사전고지하여 시장참가자들이 시스템 및 거래조건 등을 조정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둔다면 신규 SONIA 시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
□ (공개 내용) SONIA 금리 이외에도 전체 거래량 및 거래분포(누적거래량10%, 25%, 75%, 90% 구간에 대응되는 SONIA 수준)에 대한 정보도 공개
ㅇ 일부에서는 기존과 같이 폭넓은 정보(최대 및 최소 금리, 금리수준별 거래량 등)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투명성 제고 보다는 정보 오용 가능성 최소화를 위해 공개정보*를 일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
* 추후 SONIA 거래분포의 경도, 거래건수, 오류 거래 정보 등 추가정보 공개를 검토할 계획
ㅇ 한편 SONIA는 발표 익일(T+2) 오전 10시 이후에는 영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
― 실시간 SONIA 정보 이용에는 일정 활동(SONIA의 배포 및 SONIA를 활용한 파생상품 설계 ‧ 대고객 결제서비스 제공 ‧ 포트폴리오 가치평가 등)에 국한하여 영란은행의 사전승인(licence)이 필요하며 이 경우 수수료가 발생
3.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 시장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의 신규 SONIA가 LIBOR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 하면서 향후에는 기존 LIBOR 기준 계약(legacy portfolios)*들의 준거금리 조정방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Barclays, JP Morgan) * Barclays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영국내 연기금과 보험사가 보유한 순자산가치가양(+)인 LIBOR 기준 스왑 계약 잔액은 3,810억달러에 달함
ㅇ 금리스왑 등 파운드화표시 파생상품시장에서 SONIA 기준 거래가 증가하는 등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기준금리로 SONIA가 LIBOR를 대체할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는 움직임
― `17.7월 이후 Andrew Bailey FCA 대표의 LIBOR 개혁관련 연설* 이후 연기금 및 보험사 등 장기투자자들이 LIBOR 기준 스왑거래를 OIS 기준거래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30년물 LIBOR 기준 및 OIS 기준 스왑금리간의 스프레드가 상당폭 확대
* Andrew Bailey 대표는 동 연설에서 LIBOR는 2021년까지만 공표될 것이며, 그이후에도 금융시장이 LIBOR에 의존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발언
ㅇ LIBOR 공표 중단 이후 기존 LIBOR 기준 계약들의 준거금리는 계약당사자간 약정을 변경하여 결정되어야 하나, 시장에서는 대체로 만기별OIS 금리에 적정 신용스프레드를 추가*하여 결정될 것으로 예상
* OIS 금리는 금리교환시점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간 차액만 결제하므로 신용위험이 거의 없는 반면, LIBOR는 원금교환이 수반되므로 신용위험이 존재. 따라서 기존 계약의 LIBOR 금리를 「OIS 금리 + 신용스프레드」로 조정할 필요
― 다만, 신용스프레드는 시장 모델들을 기초로 산출방식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단기금융시장 개편 방안에서 추가로 논의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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