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

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

시장안정화 조치(market stabilization measures)는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하거나 그 기능이 훼손될 경우 이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취하는 공개시장운영(open market operations) 등의 조치를 말합니다.

평소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기능을 존중하여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바로 바로 대응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거래도 급감하는 등 시장기능이 원활히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시키고 시장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예외적으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합니다. 이는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과정에서 통로 역할을 하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실물부문에 충격을 주고 거시경제의 안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마련하여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채권 역할을 하는 국고채를 유통시장에서 직접 매입하거나 한국은행이 초과 유동성 흡수를 위하여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을 축소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하여 RP매입,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대상증권 확대 등의 수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안정화 조치들은 그때 그때의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수행됩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는 여러 가지 시장안정화 조치들이 실시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는 장단기 채권금리 급등과 시장불안 심리 확산에 대응하여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화안정증권 발행물량 축소 조치가 실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가운데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련 자료

▶한국은행의 금융시장안정화 조치 주요내용_보도자료(2008.12월)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주재 긴급 간부회의 개최_보도자료(2016.6월)

▶이주열 총재, 시장안정화 대책 철저 준비 지시_보도자료(2016.11월)

▶이주열 총재 주재 긴급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개최_보도자료(2016.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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