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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보안업체 브로미엄 인수…PC에 파일 단위 샌드박스 구현
HP가 보안 전문업체 브로미엄(Bromium)을 인수했다. 인텔이나 AMD,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업체가 컴퓨터 기술의 핵심 요소를 비축하고 있듯이, HP도 브라우저 기술의 한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브로미엄의 기술은 이미 HP의 슈어 클릭(Sure Click) 기능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이 기술은 모든 개별 브라우저 탭을 자체 가상머신 내에 가둬둔다. 이론적으로 특정 탭의 어떤 악성코드도 탭 상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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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보안 전문업체 브로미엄(Bromium)을 인수했다. 인텔이나 AMD,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업체가 컴퓨터 기술의 핵심 요소를 비축하고 있듯이, HP도 브라우저 기술의 한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브로미엄의 기술은 이미 HP의 슈어 클릭(Sure Click) 기능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이 기술은 모든 개별 브라우저 탭을 자체 가상머신 내에 가둬둔다. 이론적으로 특정 탭의 어떤 악성코드도 탭 상에 있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볼 수 없어서 브라우저는 물론 PC 자체를 보호한다.
또한 브로미엄의 시큐어 파일(Secure File) 기술은 다운로드한 파일 하나하나에 대해 동일한 기능을 한다. 즉 파일이 안전한 것으로 표시되지 않으면, 파일은 브로미엄의 마이크로 가상머신(Micro Virtual Machine) 내에서만 열린다.
가상화 보안 기술은 이미 윈도우 운영체제 내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가상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윈도우 서버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며, 일반 소비자 영역에서는 윈도우 10 프로에서 가상화를 이용한 기능이 사용되고 있다. 바로 윈도우 샌드박스로, 브로미엄의 기술은 이를 극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윈도우 샌드박스는 윈도우 운영체제 전체를 가상화해 PC 내에 또 하나의 윈도우 PC를 구축한다면, 브로미엄의 기술은 개별 파일을 가상화 환경으로 둘러싼다.
HP에 따르면, 브로미엄의 기술은 AI 중심의 안티멀웨어 솔루션인 슈어 센스(Sure Sense)와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r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