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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국내주식

휴젤 레티보①

휴젤은 시총 2조 1800억원에 달하는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 메디톡스의 시장퇴출 이슈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기업중에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2위이며 상장주식수(4,319,765주)는 그리 크지 않은편이다.  최근 대웅제약과 함께 주가도 훈풍이 불고있는데, 6월 23일자로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휴젤은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장 종료 직후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35만370주로, 증자 완료 뒤 휴젤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431만9765주에서 1267만135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9일이다. 당일 주주명부 등재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2주 비율로 배정되며, 자기주식 14만4580주는 제외된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7월 8일 발생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1일이다.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00623900262

이에따라 매매관여과다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주의" 상태로 확인된다.

 

뉴스에 따르면 휴젤 관계자는 이날 "베인이 온 뒤 2018~2019년 자사주 매입을 3차례(24만4580주·5.51%) 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었다"며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주주들 사이에서 휴젤 주가가 코스닥 상장기업 중 가장 높아 거래량이 적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 애로점도 해결하기 위해 언젠가 무상증자를 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국내 보톡스 시장과 중국 진출에서 휴젤과 메디톡스가 경쟁하는 구도였다"며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로 휴젤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품목허가 취소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균주 도용 소송에도 변수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최근 주식변동현황을 보면 김병건, 닥터비케이가 장내매도를 하게되면서 특별관계해소가 된 상태다.

휴젤의 매출은 제품의 경우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비슷한 편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2019.01~2020.05 톡신 관세청 수출데이터(HS코드 3002.90.3090) 출처=관세청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서의 톡신 수출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보툴리눔 톡신의 대중국 수출은 4월까지 역성장을 거듭했으나 5월 들어 1799만 달러로 급증했다. 5월 전체 수출액의 82.5%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수출 실적을 단번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국가별 톡신 관세청 수출데이터. 출처=관세청, 하나금융투자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은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제품명 보툴렉스)의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중국은 현재 레티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최종 허가를 위한 보완자료를 휴젤에 요청한 상태다.

 

관련 업계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이 3분기 내 중국에서 최종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가 후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면 연내 제품 판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이슈를 한몸에 받고있는 만큼 당분간은 수급 흐름을 지켜보도록 하는것이 좋겠다.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하시길 바랍니다.*

 

파세코 꿈틀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