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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이슈

일본은행 금융완화정책 변경 가능성 보도의 영향으로 금일 일본 장기국채금리 큰 폭 상승

1. 금융·외환시장 동향

□ 금일(7.23일)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번 금융정책회의(7.30~31일)에서 금융완화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의 영향으로 장기국채금

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와 엔화는 크게 하락하였음

 * Reuters(7.20일), 일본경제신문(7.23일) 등에서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장기국채금리(10년물) 유도목표를 현행 0% 정도에서 소폭 상

향 조정하는 등 현행 금융완화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ㅇ 국채금리(10년물)는 7.23일 15시 현재 0.083%로 큰 폭 상승(전영업일 대비

0.049%p 상승, 7.20일 0.034% → 7.23일 0.083%) ㅇ 주가(닛케이지수)는 전일(7.20일 22,697.9엔)대비 300.9엔 하락(-1.33%)한 22,397.0엔에

마감

 ㅇ 엔/달러 환율은 전일(7.20일 동경 17시 기준, 112.44엔)보다 1.46엔 하락한 110.98엔(동

경 15시 기준)을 기록

2. 시장참가자 전망

□ 시장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금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정책 기조를 변경할지 여부는 회의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

 ㅇ 언론에서 장기국채금리(10년물) 유도목표 소폭 상향조정 등 일본은행의 금

융완화정책 변경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으나 출처를 명시하지 않아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정책 기조를 변경할지 여부는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모건스탠리증권) ㅇ 일본은행은 장기국채금리(10년물)가 0% 정도를 유지하도록 장기국채매입목표

를 연간 80조엔(보유잔액 증가액 기준)으로 설정하였으나 금년 6월말 현재 연간

매입액이 약 43조엔으로 축소되는 등 형식화되어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국

채매입목표 80조엔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일본경제신문)

3. 일본은행 반응

□ 언론의 금융완화정책 변경 가능성 보도와 관련하여 아직까지 일본은행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없음

ㅇ 다만 일본은행은 7.23일 오전 장기국채금리 상승에 대응하여 지정가격 오

퍼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장기국채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10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0.11%의 금리로 무제

한 매입하는 제도. 지정가격 오퍼레이션 실시로 장기금리는 일시 0.065%까지 하락

□ 한편 일본은행 쿠로다총재는 최근*까지도 2% 물가안정목표달성을 위해 금

융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 2018.6.14∼6.15 금융정책결정회의

 ㅇ 다만 장기간 지속된 금융완화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데다 금

융완화정책의 틀 안에서 금리수준의 조정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어

금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국채금리 유도목표 상향 조정 등 금융완

화 정책기조를 일부 변경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임

 * 저금리환경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하는 리스크에 주의할 필요

(쿠로다 총재, 6.15) ** 경제·물가·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금융완화정책의 틀 안에서 금리수준의

조정은 지속성을 강화하는 관점에서 장래에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봄(일본은행 정

책위원, 2018.2.8) 

0723(현지정보)일본은행 금융완화정책 변경 가능성 보도의 영향으로 금일 일본 장기국채금리 큰 폭 상승.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