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은 여러 면에서 좀 독특하다. 역사 문화 종교 등등. 우리 민족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인구로 세계의 돈줄을 거머쥐고 노벨상의 20∼30%를 받는다. 그래선지 ‘독특’이란 단어만으로 설명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정치적 정서적 호감 여부를 떠나 유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큰 궁금증 중 하나가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과 성공이다. 그 뿌리는 어디일까. 많은 설명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르미츠바(Bar Mitzvah)’라는 성인식이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식을 모르면 유대인을 모르는 것이라고 단정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유대인은 13세 때 성인식을 한다. 바르미츠바는 히브리어로 ‘계명에 따라 사는 자녀’라는 뜻. 성인식을 마치면 종교적으로 책임 있는 성인이 된다. 1년가량 준비해 13세 생일에 성대한 의식을 치른다. 결혼식과 함께 일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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