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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이슈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신흥국 금융여건에 미치는 영향

□ 미 연준은 5월 FOMC 회의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수준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표명하는 등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ㅇ 이에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년 중 3~4회, 2019년 중 2~4회 정도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연준의 hawkish한 행보에 주목

 ◾ 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확률은 92%, 금리인상 횟수는 2018년 3.4회, 2019년 1.5회 수준(5.4일 장중 기준)


□ 그러나 여타 글로벌 요인 및 개별 국가 경제여건 등의 영향이 상당히

큰 점을 고려할 때 국제금융시장 및 글로벌 자금흐름에 대한 연준 통

화정책의 영향이 과대평가 된 측면이 있음


① 미국의 통화정책이 여타 국가 및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만 한것이 아니라 미국도 영향을 받고 있음

 — ECB의 통화정책 결정이 미국의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쳤으며, 2015 년 이후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및 B/S 축소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 시장 여건개선 및 여타 국가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미국내 금융

상황이 완화적인 상태를 지속

② 미국의 정책금리가 높았던 금융위기 이전부터 신흥국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미국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던 2011년부터 신흥국에 대한 자금유입이 둔화되기 시작

③ 연준의 통화정책보다는 신흥국의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과 원자재 등 상품가격 호조세가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이처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이 시장참가자의 예상과 비슷한 점 등 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의한 신흥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o 1980 및 90년대 위기 이후 신흥국의 개선된 재정 및 통화 정책체계와 변동환율제도는 외부충격을 감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

 o 신흥국의 취약부문인 기업부채 규모(GDP 대비)를 보더라도 중국을 제외 할 경우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2016년 이후에는 감소

0510(현지정보)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신흥국 금융여건에 미치는 영향.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