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은행감독청(EBA)을 파리로 이전하기로 결정

[현지정보] EU, 유럽은행감독청(EBA)을 파리로 이전하기로 결정

□ EU는 11.20일 브뤼셀 본부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여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는 유럽은행감독청(EBA, European Banking Authority)*을 프랑스 파리로 이전하기로 결정 * 유럽 은행부문에 대한 건전성 규제 및 감독을 담당하는 기구로 현재 169명이 근무중(2017.6월 기준) ** 이와 함께 EU는 영국에 위치하고 있는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하기로 결정 ㅇ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EU 정상들은 지난 6.22일 EU 산하의 EBA와 EMA 를 런던에서 EU내 여타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음 ㅇ 선정 기준으로 영국의 EU 탈퇴시 즉시 운영 가능, 양호한 위치 접근성, 직원 자녀에 대한 교육 제공, 직원 가족들의 구직가능 및 건강보험 제공, 사업연속성 및 지리적 확장성 등이 사전에 제시 ㅇ 후보지로 파리 외에 브뤼셀,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프라하, 비엔나, 바르샤바 등이 신청하여 치열하게 경합을 벌임 □ 브렉시트 이후 파리를 EU내 금융센터로 추진하려는 프랑스 당국이 3차 투표 끝에 더블린을 이기고 유럽증권감독청(European Securities and Markets Authority) 에 이어 EBA를 유치함으로써 승리를 거두었다는 평가 속에 프랑크푸르트는 1차 투표에서 탈락(11.20, Financial Times) ㅇ 한편 EU 산하 기구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동유럽 국가들이 투표 결과 에 실망하면서 선정 기준으로 제시된 지리적 확장성(geographical spread)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향후 EU 내 핵심국과 주변국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질 우려도 제기(11.20, Bloomberg)

1122(현지정보)유럽은행감독청(EBA)+파리+이전+결정 (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