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홍콩 은행부문에 미치는 영향
◆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unconventional monetary policy)을 도입한 주요국(미국, 유로, 일본, 영국: 이하 UMP실시국)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경우 홍콩 은행부문의 달
러대출 공급이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는 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시 파급효과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동 내용을 간략히 정리
* HKMA, “Inward monetary policy spillover and implications for US dollar lending
of foreign banks in Hong Kong” (Half-yearly Monetary and Financial Stability
Report, pp.79∼83, Sep. 2017)
□ 외국계은행(foreign banks)은 해외에서 실시한 통화정책의 효과가 국경을 넘어 진출국(host countries)에까지 파급되는 중요한 경로 중의 하나가 되 고 있으며 국제금융센터인 홍콩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남 □ 비전통적 통화정책(UMP)을 실시하고 있는 주요국 중 미국이 정책 정상 화를 시작하였고 다른 나라도 시차를 두고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글로벌 유동성상황이 바뀌면서 홍콩소재 외국계은행의 달러대출 공 급이 축소될 우려 제기 ㅇ 특히 다수의 홍콩소재 외국계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대출시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데다 자금조달을 주로 해외의 UMP실시국에 의존해 온 점에서 부정적 파급효과(negative spillover)에 대한 우려가 큼 ㅇ 이에 따라 UMP실시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홍콩소재 외국계은행들 의 달러대출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을 통해 살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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