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연구] 2017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점검
◆ 2017년 하반기 중국경제는 소비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수출이 확대되겠으나
고정투자가 둔화되면서 상반기(6.8% 내외)보다 다소 낮은 6.6%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연간으로는 6.7% 내외)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1.4% 내외)보다 높은 2.0% 내외를 보일 전망이며
생산자물가는 기저효과로 인해 오름폭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겠으나 2012~16년
과 같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ㅇ 경제정책은 안정속의 발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공급측 구조개혁 심화와 시스템적
금융리스크 방지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
― 통화정책은 안정·중립적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거시금융안정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며 재정정책은 감세정책의 지속추진과 대형 인프라
투자 등 지출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향후 중국경제의 주요 이슈로 최근 경기회복 특징과 지속가능성, 중국의
레버리지 현황과 디레버리징 정책, 최근 위안화 환율과 자본유출 동향 등이 거론
ㅇ (최근 경기회복 특징과 지속가능성) 중국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업기업
의 재고투자가 확대(재고순환변동이 의도적 재고증가 단계로 진입)되면서 발전량, 철도
화물운송량 등 실물지표가 빠르게 개선
― 다만 재고순환변동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가 둔화세로 전환된 데다 기업
수익성 개선이 전방산업 등 일부산업에 치우쳐 있고 금융부문의 디레버리징
여건이 겹침에 따라 지속적인 경기회복은 제약될 전망
ㅇ (중국의 레버리지 현황과 디레버리징 정책) 중국 기업의 높은 부채수준과 빠른
증가와 더불어 최근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증가가 금융안정 측면에서 우려를 확대
― 중국정부는 과잉설비 산업에 대한 대출제한 등 기업부채 축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금융레버리지를 완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조달비용을 높이고 단기유동성 공급도 축소
ㅇ (위안화 환율과 자본유출 동향) 위안화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절하 압력에 직면할 수도 있으나 중국정부의 환율 안정화 의지 및 자본
통제 노력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며 자본유출 압력도 크지 않을 전망
0623(조사연구)2017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점검.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