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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사이트

2021년 기술 트렌드와 시사점

 세계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의 변화, 글로벌 분업구조 재편, 디지털 경제 등으로 요약되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음

 

 코로나19는 그 동안 진행되어오던 산업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음

 

 -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

 

 - 하지만 역사를 되돌아보면, 과거 대규모 전염병의 창궐은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진보를 가져왔음

 

 - 유럽을 뒤흔들었던 흑사병은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농업기술 향상, 임금 상승 등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 과정에서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

 

 -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산업군에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었지만, 그에 따른 산업 변화, 기술 발달,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어 우리가 코로나 19 이후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함

 

 현재 우리는 디지털 경제의 본격화, 글로벌 공급망의 패러다임 변화, 질병 경제학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음

 

 - AI, 5G,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고 이제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과학기술계뿐 아니라 향후 국민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됨

  

 - COVID-19와 세계의 현재 경제 상태로 인한 심각한 격변에서 기업 또는 조직의 탄력적이고 민첩한 대응이 요구되어 있어 주요 기관들은 이를 위해 전략적 기술 트렌드를 발표함

 

 본 고에서는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2021년 기술 트렌드와 배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따라서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기업이 연말연초에 발표한 2021년 동안 사회에 큰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1.  주요 기관별 2021년 기술 트렌드

 

 가트너, Inc 매거진, 지디넷, 베인앤컴퍼니, 포춘, BBC, 포브스 등에 보도된 2021년 기술 트렌드 이슈를 중심으로 분석

 

- 가트너(Gartner)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기업인 가트너(Gartner, Inc) 2021 9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함

 

  *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1

 

 - 가트너는 미래를 변화시키고 구성하기 위해 조직의 유연성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 조직이나 기업은 인간 중심(People Centricity), 위치 독립성(Location Independence), 회복력 전달(Resilieny Delivery)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

 

  ※ 인간 중심성(People Centricity):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변화되었지만, 여전히 사람은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음, 한편 사람들은 오늘날의 환경에서 작동하려면 디지털화된 프로세스가 필요

 

  ※ 위치 독립성(Location independence): 위치독립성은 새로운 비즈니스 버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전환을 필요

 

  ※ 탄력적인 전달(Resilient delivery): 준비된 조직은 모든 ​​유형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음

 

 - 이러한 3개의 키워드 중심으로 2021 COVID-19에 의해 중대한 격변과 세계의 경제 현황 속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9대 기술 트렌드를 발표

 전체 경험 : 다중 경험, 고객경험, 사용자 경험, 직원 경험 등을 통합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

 

  ※ 프라이버시 강화 컴퓨팅 : 데이터에 대한 보안유지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시스템 및 외부 환경과의 데이터를 공유- 이를 위해서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신뢰 환경 구축하며, 분산된 방식으로 처리 및 분석 수행, 또는 분석 전에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암호화 등의 기술이 적용

 

  ※ 분산 클라우드 :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로 다른 물리적 위치에 분산되어 다양한 지역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 어디에서나 운영 :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즈니스를 더욱 활발하기 디지털 우선, 원격 우선 모델을 구축

 

  ※ 사이버보안 메시 : 확장 가능하고 유연하며 안정적인 사이버 보안 제어에 대한 분산 아키텍처 방식이며, 사람이나 사물의 신원을 중심으로 보안 경계를 강화

 

  ※ 지능형 구성 비즈니스 : 현재 상황에 따라 적응하고 근본적으로 재정렬 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조직의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가속화하여 디지털 전환을 추진

 

  ※ 인공지능 공학 : AI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 개선, 확장성 등을 통해 안정성 촉진- ‘책임감있는 AI (Responsible AI)'를 통해 윤리의식 강화

 

  ※ 초자동화 :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조직의 효율성 및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

 

- Inc, 매거진

 

 미국의 대표적인 잡지사인 Inc- 2021년 주요 비즈니스 및 기술 트렌드를 통해 중대한 혁신이 일어날 10가지 분야*를 다음과 같이 선정함

 

  * Top Business and Technology Trends in 2021(10 fields that will see significant innovation in the new year)

 

 -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소비자 선호도와 비즈니스 모델 변화가 즉각적인 위기때 보다 오래 지속될 전망

 

  ※ 소비자가 새로운 디지털 또는 원격 모델에 익숙해지면 일부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영구적으로 바꾸어 위기 이전에 이미 진행중인 변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

 

  ※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됨

- 지디넷(ZDNet)

 

 비즈니스 기술 웹 사이트인 ZDNet 2021년 디지털 혁신을 형성하는 8대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함

 

  * Top 8 trends shaping digital transformation in 2021

 

 - 점차 디지털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산업 환경이 조정되고, IT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음

 

  ※ 조직과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연결된 경험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고 있음

 

-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 2021년 으로 이동하는 10가지 기술 트렌드* 다음과 같이 발표함

 

  * Ten Technology Trends Moving into 2021

 

 - 전염병 이후의 세계를 위한 복원력을 구축하고 재조정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기에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

 

  ※ 디지털 변화는 첨단 제조, 금융 서비스, 의료, 소매, 소비자 제품, 미디어 및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

 



- BBC, Forbes

 영국 매체 BBC 2021년 기술 트렌드*와 미국 미디어 기업 포브스(Forbes) 2021 5대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이 발표함

 

  * Tech trends in 2021 :Fast planes and homeworking

 

  * The 5 Biggest Technology Trends In 2021 Everyone Must Get Ready For Now

 

 - BBC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력해질 것으로 내다보았고, 가정으로 기술 보급, 항공우주, 리테일 분야에서 2021년 기술 트렌드를 선정

 

 - 포브스는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을 2021년 트렌드로 선정

 



2. 2021년 기술 트렌드의 배경

 

 이처럼 주요 기관들이 선정한 2021년 기술 트렌드에는  코로나19 팬더믹,  디지털 대변환의 가속,  온텍트의 부상  5G, AI의 주도권을 위한 경쟁,  질병경제학의 부상  홈코노미의 부상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과 같은 트렌드가 배경이 됨

 

 코로나19 팬더믹

 

 2020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 상황이 장기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세계 경제가 유례없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

 

 -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Confirmed cases) 2021 1 5일 현재 이미 8,000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Confirmed deaths) 185만 명에 육박

 

  ※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4-9%, -5-2%로 역성장을 전망하며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

 

  ※ 한국 경제도 2020년 경제성장률이 1-0% 내외로 1998년 외환위기 5-1% 이후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

 

 - 세계 및 국내 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으로 2021년 세계 및 한국 경제는 코로나발 경제 충격으로 한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

 

  ※ 미국과 유럽은 신규확진자와 사망자가 대량 발생하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동 봉쇄조치가 재가동됨

 

  ※ 2020년 말부터 시작된 국내 3차 코로나 위기19 유행기와 이에 따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상황

 


 

 디지털 대변환의 가속화

 

 디지털 기술 발달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디지털 기술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이전한 변화를 더 빠르게 진행

 

 - OECD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장 중요한 동인은 모빌리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라고 강조

 

  ※ WEFAccenture(2017)는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신기술로 촉발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생존과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경영 활동이며, 디지털 기술 및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여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

 

 - 세계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 활동을 연결 또는 온라인 하는 등 디지털화하는 방향으로 전개

 

  ※ 인도, 미국, 이탈리아 순으로 디지털 전환 수준이 높게 나타남

 

 - 4차 산업혁명 촉발된 디지털화는 최근 몇 년간 주요국을 중심으로 진전이 있었으나 그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어 온 것은 사실이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들 기술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화가 더욱 촉진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면서 비대면(Untact)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등 기업과 소비자 모두 디지털 기술의 경험을 축적

 

  ※ 특히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의 연속성, 비용 절감 등을 경험하였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의 우선순위가 더욱 긴급해졌다고 77%가 응답함

 



 Ontact(온텍트)의 부상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성이 제약되면서 다양한 온텍트 분야들이 등장하고 그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기술들의 적용과 새로운 사업 기회들이 생김

 

 - 사람 간 접촉에 의한 전염에 대한 우려로 소비, 교육, 금융, 의료, 문화, 기업들에서 다양한 온택트 분야들이 부상하고 있음

 

 - 그 중 온라인 구매 시장 성장 속도가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구매 및 결제 수단이 등장하고 있음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 211월 주요 오프라인 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월평균 4-4% 인데 반하여, 주요 온라인 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18-5%에 달함

 

 -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교육의 온라인 교육, 금융의 비대면 거래, 의료의 원격 진료 등 온텍트 분야의 이용도가 급증

 

 - 온텍트 확산의 영향으로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ICT 관련 제품의 수요도 증가함과 동시에 기업들은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

 



 5GAI의 주도권을 위한 경쟁

 

 미래 ICT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5G와 미래를 위한 핵신 기술 인공지능(AI)의 주도권을 위해 주요국 경쟁 지속

 

 -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초 5G 사용화를 놓고 경쟁하였으나 한국이 근소한 차이로 세계 최초 서비스 실현하였고, ’19 7월 기준, 전 세계 5G 상용화 국가는 한국, 미국을 비롯해 17개국임

 

  ※ 우리나라는 지난 ’19 4 3 23시에 SKT, KT, LG U+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를 개시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국가로 등극

 

 ※ 미국은 우리 시각으로 ’19 4 4일 새벽 1시에 Verizon이 상용화를 개시해 우리와 2시간 차이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

 

 - 5G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5G 상용망 설비투자가 급증

 

  ※ 5G 설비투자 규모는 LTE 대비 1-7배 증가 전망(모건스탠리, ’18)

 

 - 통신, 하이테크, 금융서비스, 관광, 교통 및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

 

- 주요국들은 AI 기술의 경제산업사회적 활용도, 영향력, 파급력 등을 고려해 AI 정책을 제시하면서 R&D투자 우선 분야로 지정

 

  ※ 미국은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2019 2 미국 AI 이니셔티브(American AI Initiative)’ 발표 후, 2016년에 발표한 국가 AI R&D 전략계획을 업데이트

 

  ※ 유럽은 ‘Horizon 2020’ 등에서 AI 관련 R&D 지출확대와 민관 투자 촉진을 도모하고, 2018 유럽 인공지능 전략을 통해 AI 발전 전략을 수립

 



 질병경제학의 부상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해 고위험군 질병의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그에 따른 사회적 및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대응으로 질병경제학(Economic of Disease)이 부상

 

 - 2000년대 들어 5년 주기로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인명 피해, 생산성 저하 등 사회 및 경제적 피해가 발생

 

 -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인프루엔자, 2015년 에볼라, 메르스에 이어 2020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

 

  ※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상 정도의 심각성을 가진 심각한 팬더믹(Pandemics)으로 전세계는 연간 5,7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 이는 글로벌 소득의 약 0-7%에 해당하는 수준

 

 - 더욱이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가 더 강해지면서 좀처럼 종식시키기 어려워지고 있음

 

 - 이에 질병 정보 공유 및 조기 차단 체계 마련 등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 간 협업 필요성이 증대되고, AI, 5G 등의 신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

 

 - 한편, 향후 미래 의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홈코노미의 부상

 

 (Home)+경제(Economy)의 신조어로, ‘이 감염병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면서 가정은 직장, 학교, 여가 공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 최근 첨단기술 발전으로 업무, 학업, 여가 활동의 물리적 장소 개념이 사라지고 있음

 

 -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락다운등 일시적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홈코노미현상이 보다 확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글로벌 가치사슬이 중국의 산업 고도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공급망 취약성을 노출시키며 공급망 다각화, 리쇼어링(Reshoring), 니어쇼어링(Nearchoring) 등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발생

 

 -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율이 정체되고 세계 중간재 교역 비중은 빠르게 감소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VC의 성장이 정체

 

  ※ 전세계 총수출 중 중간재 수출 비중은 2000 55-5%에서 2011 57-8%까지 확대되었으나 2018 55-1%로 축소

 

 - 이는 교통 및 통신의 발달로 운송비 하락과 자유무역 확산에 따른 관세 효과가 한계치에 달하며 추가적인 해외 생산기지 확보의 유인이 축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무역 기조의 심화로 글로벌 공급 사슬이 크게 변화한대 따름

 

  ※ 글로벌 기업들은 GVC를 통한 원가절감의 전략을 추구해 왔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공급망의 신축성 및 유연성 확대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

 

  ※ 중국의 산업고도화로 인한 중간재 자체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 무역 분쟁 확산에 따른 생산거점 다변화 등 글로벌 공급 사슬에 큰 영향 초래

 

 - ‘코로나19’여파로 중국 공급망 혼란이 발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며 공급망 재편 이슈가 부각

 

  ※ 코로나19’ 초기 자동차 산업은 공급망 혼란으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 14개국의 공장가동비율이 29-0%를 기록- (공장 가동중단 비율 : GM 89-5%, 다임러벤츠 88-9%, BMW 81-2%를 기록)

 

  ※ 다만 한국기업의 공장 가동중단 비율은 35-3%로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임

 

 - 자국우선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공급망 다각화, 리쇼어링 등의 움직임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

 

  ※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인 AT 커니(Kearney)는 미국의  아시아 수입 중 중국 비중이 2013 67%였으나 2019 4분기 67%로 감소하였고, 이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남미로 대체했다고 발표함

 



3. 소결 및 시사점

 

 주요 언론과 기관들이 발표한 2021년의 기술 트렌드는 2020년에 이어진 이슈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COVID19의 영향력이 202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트렌드들이 공통적으로 다수 존재함

 

 코로나19와 디지털 경제로 파급된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행동이 단기적 이슈가 아니며, 2021년에 새로운 정상의 일부가 되어 주요 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

 

 - 최근 몇 년간 디지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AI, Big Data, Cloud, IoT 등의 기술의 성숙도는 상용화단계 이상 수준으로 진화되어 왔음

 

 - 산업 전반에 걸쳐 Covid-19는 전례없는 규모의 기술 변화를 촉진하였고, Covid-19로 인해 확산된 온라인 생활과 디지털 경제로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변화를 이끈 촉매제 역할을 함

 

 - 다만 기존 기술과는 다르게 디지털 신기술이 단위 기술로만 적용된다면 반드시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없고, 때로는 더 큰 비용이 발생될 수 있어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유연성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이나 기업은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

 

 대부분 기관들이 언급된 기술들은 결국 서로 독립적인 것이 아니고 상호 연결되고 의존적인 관계이며, 이를 융합하는 기술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임

 

 - 기존 기술과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해내고 최적의 전략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조직 또는 기업의 전략이 필요

 

 -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에 기술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인식과 관리는 기업의 성장 원천이 될 전망

 

 - 강력한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구축하고 미래의 세계를 위해 성공적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사용자,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파트너가 필요

 

 비대면, 디지털화 등이 사회 및 경제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새로운 산업기술 생태계 구축이 필요

 

 - DNA등 관련 기술 접목 촉진, 규제 혁파를 통한 산업 전환의 분위기 조성, 신기술 트렌드 관련 산업의 기능 확산과 글로벌 진출 지원들의 정책이 필요

 

 - 기술 혁신형 M&A활성화, 위기도전형 R&D 확대, 신시장 및 신사업 조기 창출 등을 위한 혁신형, 첨단형 산업 생태계 전환이 필요

 

 - 국가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R&SD(Research & Solution Development) 추진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위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

 

 새롭게 부상하는 신기술 및 신사업에 대한 트렌드에 대해 실체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국내 역량과 비교우위를 통해 소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

 

 - 코로나19가 촉발시키는 비대면 시장 부상,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임

 

 -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 대해서 사회 트렌드와의 부합성, 기존산업과의 연관성, 시장 형성 가능성 등의 다각적 잠재력을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

 

 - 기술시장 선점을 위해 많은 국가들이 경쟁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한국의 역량과 국제적 비교 우위를 고려하며 비교우위를 가질을 있는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음

 

 새로운 국제 교역 질서의 출현 가능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

 

 - 비용 중심에서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져야 하며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고 공급망 다각화하며 전통적인 선형 공급망에서 디지털 공급 네트워크(DSNs) 전환을 고려

 

 - 한편,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나타날 수 있는 미국 주도의 다자무역협정 부상과 GVC 재편 가능성에 대응하여 시장 다변화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공동 대응도 필요함

 

※ 작성자 :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