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월 FOMC회의 의사록 내용
2020. 1월 FOMC회의 의사록 내용
▣ (경제상황)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금융여건에 힘입어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등에 따
라 전망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
▣ (통화정책) 참석자들은 경제활동의 확장세 지속, 강한 노동시장 여건,
물가의 대칭적 2% 목표 수준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여 정책금리를 동결(1.50~1.75%)
1. 경제동향 및 전망에 대한 논의
□ 참석자들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금융여건에 힘입어 꾸준한 경제 확
장세, 강한 노동 여건 및 대칭적 2% 물가목표에 근접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전망
o 최근 들어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도 일부 축소되고 글로벌 성장세도
안정화되는 모습
o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등에 따른 전망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
□ 참석자들은 가계소비가 강한 고용시장, 소득증대, 건전한 가계자산 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판단
o 몇몇(some)은 소비자 서베이 결과 개선을 주목하고 일부(a few)는 연휴
기간중 견고한 소매판매 실적에 대해 언급
o 많은(many) 참석자들은 지난해 여름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주택건설 투자 상승을 주목
□ 참석자들은 기업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부진했다고 평가하였으며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감소한 점을 주목
o 최근 무역분쟁의 우호적인 모습과 글로벌 경제성장의 안정화 징후로
인해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의견도 나타남
― 많은(many) 참석자들은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기업투자심리가 개선
되거나 수출 수요가 증대되어 투자를 강화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 언급
― 몇몇(a few) 참석자들은 기업투자 심리가 개선되거나 기업들이 금년
들어 투자를 늘릴 의사를 밝혔다고 언급
o 다만 일부(several) 다른 참석자들은 새로운 긴장 대두, 무역분쟁 재발생
등의 가능성으로 최근 중국과의 무역 합의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
이라고 판단
― 이들은 여전히 상당 규모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
이 무역분쟁에 따라 이미 생산 및 공급망을 조정했다는 점을 주목
□ 참석자들은 에너지업, 농업 분야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논의
o 두어 명(a couple of) 참석자들은 에너지업 활동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언
급하였으며
몇몇(a few)은 농가가 연방정부로부터의 보조금 및 최근 무역분쟁 관련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농업 분야의 금융여건이 여전히 경직되었다
는 점을 주목
□ 노동시장 여건은 과거 50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률, 강한 신규 일
자리 증가세 지속 등을 근거로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
o 예정된 기준치 개편작업을 감안시 취업자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
으나 참석자들은 금년에도 강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양질의 노동자에 대한 구인난이 나타나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 관련 통계치는 현재 노동시장 경직성 정도를
과소평가할 수도 있음을 언급하였으나
다른 여러 상당수(a number of) 참석자들은 명목임금 인상 속도는 대
체로 생산성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감안시 적절한 것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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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임금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노동을 대체하는 기술 발전, 임금상승보다 안정적 일자리 선호, 비임금
부분 조정과 함께 노동시장이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이트(tight)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고 언급
o 많은(many) 참석자들은 인구구조 고령화 등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참
여율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고 몇몇(several)은 노동시장 참여율
이 더 높아질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
□ 참석자들은 최근 헤드라인 및 근원 PCE 인플레이션율이 2% 수준을 지
속적으로 하회하는 점을 주목
o 전반적으로 12월 회의 이후 참석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2019년 초에 인플레이션이 예외적으로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수 개월 내에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
o 참석자들은 경제활동의 확장이 지속되고 자원 활용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 목표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
― 두 어명(a couple of) 참석자들은 몇 개의 대체 인플레이션 지표(예: trimmed
mean measures)가 2019년중 다소 완만하게 상승하였으며, underlying
인플레이션은 이미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언급
― 다만 몇몇(a few) 참석자들은 유휴자원 활용도가 높아졌으나 인플레
이션이 과거 수년 간 2%를 하회하였으며 글로벌 또는 기술적 요인
들이 꾸준히 인플레이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이 2% 목표수준으로 복귀하기 어렵다고 판단
□ 향후 경제전망 리스크와 관련하여 참석자들은 상당수 하방리스크가 여
전히 남아 있으나 직전 회의보다 다소 우호적이라고 평가
o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통과 등이 하방
리스크를 축소시키고 경제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hard Brexit 가능성도 더욱 감소
o 경기침체 확률 측정 모형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 동안 향후 수 년내
경기침체 가능성은 크게 하락
o 그러나 일반적으로(generally) 참석자들은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
히 높은 수준이고 일시적인 글로벌 성장세의 안정화가 사라질 수도 있
다고 예상
―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가 글로벌 성장 전망에 새로운 리스크로 등장
□ 참석자들은 금융취약성이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moderate)이며, 금융시스
템은 복원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remain resilient)
o 그러나 여러(several) 참석자들은 주가, 기업부채 및 상업용 부동산 가격
의 상승세에 경계감을 표시하고, 특히 레버리지론 시장에서 높은 수준
의 기업부채 및 취약한 취급기준(weak underwriting standards)에 관심을 표명
o 일부(some) 참석자들은 금융불균형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을 증폭
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
― 현재 저금리 기조와 강한 노동시장 여건은 금융안정에 위협 요인으
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이버 공격은 미국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
향을 미칠 수 있음
o 일부(some) 참석자들은 대형은행의 배당금 지급액 증가와 이로 인한 자
본 감소는 금융위기시 은행의 충격흡수 능력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경기둔화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언급
― 한편 미국 은행의 자본수준은 금융시스템의 여타 부문보다 높은 수
준인데, 대출이 은행보다는 규제를 덜 받는 다른 부문으로 이전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
2.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
□ 참석자들은 경제활동의 확장세 지속, 강한 노동시장 여건, 물가의 대칭적
2% 목표 수준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리 동결(1.50~1.75%)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
* 의결권이 있는 10명 전원 찬성으로 정책금리를 동결
o 참석자들은 새롭게 입수되는 데이터가 경제전망에 부합한다면 당분간
현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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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경제전망을 재평가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한다면 통화정책 기조
가 수정될 수 있음
□ 참석자들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FOMC가 2019년중 이루
어진 통화정책 결정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가
질 수 있고 경제전망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 동의
o 참석자들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소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어떻게 미국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논의
□ 참석자들은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원활한 인플레이션의 2% 복
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o 여러(several)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의 2% 복귀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의 목표수준 안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
o 일부(a few) 참석자들은 FOMC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의 필
요성을 명백하게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
o 여러(several) 참석자들은 FOMC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을 위해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2%를 소폭 초과하는 방안을 제안
□ 일부(a few) 참석자들은 실제 고용수준이 최대 고용수준보다 낮으며,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대 고용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으로 판단
o 두 어명(a couple of) 참석자들은 과거 경험을 보면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경제·금융 불균형과 관련이 있고 이러한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연준의
양대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우려를 표명
□ 참석자들은 9월 중순 이후 시행하고 있는 공개시장운영이 단기금융시장
을 안정화시키고, 10월 발표된 단기국채 매입 및 레포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데 동의
o 참석자들은 단기국채 매입 및 레포 운영이 지준규모를 2019.9월 초순
이상으로 늘리고 정책금리가 목표범위에서 움직이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
o 많은(many) 참석자들은 지준규모가 풍부한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대규
모 단기국채 매입 및 레포 운영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으므로, 동 정책의
시행을 점차 축소하거나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 대규모 단기국채 매입 및 레포 운영을 중단한 이후에는 연준이 지
준규모를 풍부하게 유지하면서 연준 부채가 추세적 증가세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일상적 공개시장운영을 시행할 필요
o 참석자들은 풍부한 지준규모 체계에 동의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효과
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수 있다고 언급
o 참석자들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개시장운영이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 아니라 기술적인 조치임을 대중과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
요하다는 점을 강조
o 여러(several) 참석자들은 FOMC가 조만간 대기성 레포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하여 풍부한 지준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레포운영에 대
해 논의하자고 제안
― 두 어명(a couple of) 참석자들은 대기성 레포 제도가 장기적으로 은행
의 지준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