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포장 자동화 글로벌 1위

한미약품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은 의약품 포장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JVM은 국내외 의약품 포장 자동화 분야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76%로 특히 북미(74%)·유럽(65%)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매출(1062억원)의 절반이 해외 수출에서 나왔다. 국내시장 점유율도 90%에 육박한다.

 

JVM이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은 의약품 포장·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대폭 줄임으로써 약사와 간호사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VM은 2015년 세계 최초로 병원 내 자동 약품 관리 기기 '인티팜(INTIpharm)'을 출시했다. 이 기기는 의료진이 내린 처방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투여할 의약품과 주사제를 분류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의약품 창고에 가서 일일이 약품을 찾아야 했지만 인티팜은 자동으로 약품을 분류해 의료진에 전달한다. 인티팜은 병원의 처방 입력 전산 시스템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잘못된 약품을 투여할 우려가 없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6/2019092602037.html

R&D에 매출 8% 투자… 의약품 포장 자동화 글로벌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