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편입 코스닥 종목, 거래대금 23% 늘다
KRX300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들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300을 추종하는 ETF와 펀드, 선물 등 연계 시장의 성장으로 코스닥 종목 거래가 활성화 됐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가 KRX300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대형주 69종목의 1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3936억원으로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4% 증가한 데 비해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KRX300 지수는 코스닥 69종목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31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KRX300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은 정보기술 22종목, 바이오·헬스케어가 20종목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KRX300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은 외국인 비중이 14.3%에서 18.7%로 4.4%포인트 늘었고, 기관은 12.7%에서 16.6%로 3.9%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신라젠, 메디톡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기관·외국인 비중이 가장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KRX 300 지수를 라인업으로 한 ETF는 총 18개가 상장됐다. 이 중 코스닥에 직접 투자하는 주식형 ETF는 15종목으로 순자산총액은 8200억원 규모다. 선물은 지난해 3월26일 최초 상장 이후 ETF 설정·환매와 헤지 수요로 거래가 꾸준히 늘어 지난 2월 일평균거래량 796계약을 기록했다.